머리가 맑아지고 마음이 단단해진 하루
예전부터 관심있게 지켜보고 컬럼비아 HSS 프로그램에 드디어 선발되서 참여했습니다.
이번에는 등산과 템플스테이가 결합되어 더욱 특별했던 것 같아요. 출발 전부터 설렘 반, 기대 반이었지만, 막상 체험을 하고 나니 제 기대를 훨씬 초월하는 감동을 느꼈습니다.
사전에 제공된 고퀄리티 등산 배낭과 자켓, 발에 꼭 맞는 등산화를 착용하며 출발 준비를 마쳤고, 평소 산은 비정기적으로 오르는 편이지만, 제품 착용하니 왠지 산 전문가가 된 느낌에 마음까지 단단해졌던 것 같아요.
같이 선발된 분들과 한 걸음 한 걸음 바람소리, 새소리 들으며 걸으니 깊은 생각과 복잡했던 감정들이 정리됐고, 등산 후 금선사에 도착했을 때, 마치 누군가 품에 안겨주는 것처럼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고, 싱잉볼 명상,
법고시연, 염주만들기, 공양, 염불, 스님과의 차담 모두가 마음을 비우고 천천히 나 자신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.
바쁜 하루하루를 살며 잊고 지냈던 감사와 겸손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.
출발전 부터 간식과 굿즈 꼼꼼히 챙겨주시고, 프로그램 끝날때까지 세심하게 케어해주신 스탭분들, 사진과 영상 남겨주신 작가님들, 같이 선발되어 함께한 모든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.
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산을 오르고 명상을 체험하는 것을 넘어, 진정한 쉼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었고, 일상에 찌든 몸과 마음을 자연과 사찰의 고요 속에서 정화하고, 사람들과 교감하고, 나 자신과 대면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.
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좋은 추억 오랫동안 추억하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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